배우 고(故) 이선균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옌예계와 정치쪽에서 많은 이들이
그를 애도하며 과거를 회상하며 그의 죽음에 분노했다.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며 추모의 글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애통한 마음을 드러냈으며 연예계 행사들이 취소되면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 역시 충격에 빠졌다.
예정돼 있던 '노량: 죽음의 바다' 김성규 인터뷰와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발표회는
일정 연기를 결정했으며 28일 예정됐던 '서울의 봄' 1000만 흥행 감사 무대인사
역시 전면 취소됐으며, 연예계의 모든 일정등이 '올스톱' 됐다고 볼 수 있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치열하고 다정했던 이선균을 기억하고 그가 연기했던 이 시대를 돌아보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1. 故 배우 이선균 사망에 연예계가 분노
한예종 입학 동기 A씨(1994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입학)
"졸업 후 다른 전공으로 진학해 연극과는 상관없는 일을 하고 있다
제가 짧게라도 글 하나 남기고 싶었던 것은 선균이가 참 착했던 애라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
사람마다 보는 관점도 다르고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말이 나올 수 있겠지만 기본적인
인성이 참 좋은 친구였다, 남에게 피해 주는 거 싫어하고 업종 선배들에게 예의 있었고
후배들은 잘 챙기려고 노력했던 아이였다, 인간이기에 가질 수 있는 한계는 있었을 거다
누군들 그러지 않겠냐, 비난과 시시비비에 대한 호기심은 조금 미뤄주시고 한 인간의
마지막에 최소한의 예의를 보여주시면 남은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 같다"
1994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입학 기념 만년필 사진을 공개하며 자신을 인증
조국 전 법무부 장관(페이스북)
“검찰과 경찰은 평시 기준 가장 강력한 ‘합법적 폭력’을 보유하고 행사한다.
이 힘의 대상자가 되면 누구든 ‘멘붕’이 된다. 언론은 이를 동조하여 대상자를 조롱하고
비방하고 모욕한다. 미확정 피읫사실을 흘리고 보도하며 대상자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킨다.
무죄추정의 원칙? 피의자의 인권과 방어권? 법전과 교과서에만 존재한다.
짧은 장관 재직 시절 2019년 피의사실공표를 방지하는 공보준칙을 개정하고
시행은 가족 수사 이후로 미루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검찰과 언론은 불문곡직 나를 비난했다
검경의 수사를 받다가 자살을 선택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그러나 수사 권력과 언론은
책임지지 않는다. 언론도 책임지지 않는다. 깊은 내상을 입고 죽음을 선택한 자만 나약한 자가 된다
남 일 같지 않다. 분노가 치민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클론 강원래의 아내 김송(故 이선균 사망 비보에 분노)
“군중심리가 제일 나쁘다. 이 나라가 이 사회가 죽음으로 몰고 간다. 죽였다 살렸다 한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 걸리는 사람과 아직 걸리지 않는 사람들만 있을 뿐이다.
누구나 다 환경에 장사 없고 나는 절대 안 그래!라며 장담할 인생 못 된다
자리가 사람을 만들기도 하고 망치기도 한다. 죄를 결코 두둔하는 게 아니다.
인정했으니까 죗값 받고 피투성이라도 살아있어야지, 가족들 때문이라도 살아있어야지
비통하고 애통하다”
배우 이지훈
"어지럽고 무섭다. 본인이 겪어 보지도 그 자리에 있지도 않았던 사람들의 말, 정말 공정할까.
평등할까? 뉴스, 유튜브, 부풀려진 소문, 그놈의 욕 나오는 네티즌, 마녀사냥.
누가 누굴 평가하는가, 본인들은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잘살고 있는가"
작사가 김이나(인스타그램)
"어디서 흘러나온 지도 모르는 녹취록을, 누가 그런 나를 볼세라 이어폰을 꽂고 몰래 들으며
'어머 어머'하고 관련 영상으로 뜨는 비슷한 가십성 콘텐츠도 클릭해 보고,
자극적인 기사 타이틀을 보면 슥 훑어보고,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그 기사 봤어?'라고 얘깃거리 삼고
'실패한 수사로 보이지 않으려 너무 자극적 사생활 이슈를 흘리는 거 같다'는 남편의 얘기를 듣고서야 짐짓
'그래 맞아 너무한 거 같네'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 후로도 똑같이 뭐가 나오면 들여다보고,
마지막에 '너무 사람 망신 주기하네, 심하다'라는 말로 스스로 면죄를 하던 내 모습이 선명해서
차마 감히 추모도 못 하겠는 마음, 차라리 악플러이거나 아예 그런 기사에 관심을 끄는 사람이 아닌,
그 가운데 어디쯤 있는 어쩌면 제일 비겁한 부류에 있는 게 나네. 사진도 검은 사진이나 그런 거 올릴 자격도
못 되는 거 같아 진짜 그냥 아무 사진. 어떻게든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데"
배우 김규리(인스타그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합니다…"
가수 배철수(MBC 라디오 프로그램 '배철수의 음악캠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족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방송인 황혜영(투투 출신)
"너무 안타깝고 너무 아깝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리(그룹 쿨)
"너무 슬프다. 참 사람들이 무섭다는 생각을 더 하게 된다. 똑같은 사람인데.
실수가 목숨까지 가져가야 할까. 애통하고 비통하다. 남아있는 가족분들을 위해 기도하겠다"
배우 김중기
"친구야 제발, 아니길 빈다. 제발. 이렇게 가면 안돼! 선균아!
내가 인생은 길다고 했잖아! 아 숨을 못쉬겠어!"
가수 프라임
"이 비보가 과연 누구의 발판이 되어 도약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독약일지는 알 것 같아 씁쓸하다.
모든 뉴스가 책임감 없고 성찰 없는 단순 흥밋거리가 아닌 우리 삶의 비전이 되길 바란다.
나쁜 건 무조건 삼가는 나지만 진심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이민진 작가('파친코' 원작 소설)
"고인이 자신의 뛰어난 작품과 창의적인 재능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방송인 장성규와 가수 이수, 정가은 역시 검은 화면을 올리며 이선균을 추모했다.
방송인 윤택
"사는 게 죽는 것보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사랑하는 자식과 아내 부모를 등지고 떠났을까 하는
마음에 자꾸 눈물이 난다, 감미롭고 그윽한 목소리의 연기로 스크린을 통해 행복을 안겨주었던
자랑스런 한국의 연기파배우가 세상을 등지고 이제 편안한 곳으로 향했으니 부디 그곳에서는
편안하고 자유로운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
배우 수현
"비보를 듣고 너무 충격적이고 가슴이 찢어지게 아팠다,
한국 연예계에 있어 얼마나 엄청나게 큰 재능의 손실인가.
그의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에게 위로를 보낸다. 편안하게 잠들길"
배우 류승수
'그동안 고생 많았다. 부디 그곳에선 편히 쉬어라'
'잠'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아까운 배우다'라고 아내에게 여러 번 말했는데
기사를 보는 순간 심장이 멈추는 듯했다, 동료들을 가슴 아프게 떠나보내고 나면
남은 자들은 한동안 먹먹한 가슴을 움켜쥐고 버텨야 한다.
너랑 짧은 시간 함께했던 시간들을 떠올려본다"
그룹 지오디(god) 박준형 -인스타그램
"인생에는 모든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상황마다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자기만의 살아남을 수 있는
방식들이 있어요… 그 방식이 그 상황에 따라 아무리 노력을 하더라도 서로한테 100% 맞출 수도 없는 거고요
하지만 분명히 정확한 건 이 세상 모든 분들은 최대한 주변에 본인을 사랑해 주고
가깝고 본인이 사랑하는 사람들한테는 아픔과 상처를 주지 않기를 원할 거고 노력을 스스로 했을 거예요…
참 안쓰럽구 슬프네요~이 사진 찍은 날 우리 누나랑 옛날 극단 시절부터 친하셔서
우리 컴백 콘서트 축하해주러 와 주셨을 때 딱 한 번만 만나봤지만, 아주 오래된 친척처럼 대해 주시고
너어무나두 선하시구 진심으로 마음이 고우신 분이시라는 거를 느꼈어요…
혜진씨와 함께 항상 친가족처럼 우리 누나랑 조카를 잘 챙겨주셔서 너무너무 고마웠어요~"
홍석천
"참 외로운 직업이다. 할 말은 많지만 지금은 애도의 시간이다. 안타깝고 또 안타깝다.
그 곳에선 편히쉬길. 명복을 빕니다"
소속사 호두유앤유엔터테인먼트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이선균 배우가 세상을 떠났다,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
셰프 샘 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12년 전, 선균이 형과 나, 마음이 아프다"
샘 킴은 과거 드라마 '파스타'로 이선균과 인연을 맺었던 바 있다.
가수 보아
"누구보다 아낌없는 응원과 분위기 메이커까지 해 주시며 챙겨 주셨던 우리 대장님,
그립습니다 곧 보자라는 말이 늘 일상이었는데 이제는 제가 찾아갈게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홀로 고군분투하셨을 성격이신데,
그래도 이제는 편안히 행복한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원한 대장님, 나의 아저씨 사랑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배우 한정수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2. 배우 이선균 장례식
대마초와 케타민 등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이씨는 줄곧 혐의를 부인해왔다.
이선균씨가 수사 기관의 부당한 압박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했을 수 있다 문제가 제기됐다.
배우 이선균씨는 올초부터 강남 유흥업소 실장 김모씨의 자택에서 대마초와 케타민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도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하며 김씨가 건넨 약물을 수면제로 알고
투약했을 뿐 마약을 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모든 검사에서 음성 판정
-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
-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모발)
- 2차(겨드랑이털) 정밀검사
2023년12월27일 오전 10시30분 배우 이선균 사망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노상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상주 :아내 배우 전혜진
빈소 :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 2023년12월29일
장지 : 전북 부안군 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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