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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플랜 우승자 하석진 찢었다 '궤도 꺽고 최종우승'

'뇌섹시대 - 문제적 남자'로 ‘뇌섹남’의 면모를 선보인 하석진!

게임에서 만큼은 ‘뇌섹남’을 뛰어 넘어 냉철한 판단력으로 게임을 관망하고 때로는 결정적 한 방을 보여준다.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플랜'에 참가해 우승을 하면서 다시 한번 시청자들에게 뇌섹남을 각인 시켰다.

그가 우승하기 까지의 게임과정을 살펴보자.

 

1. 데블스플랜 방영 전

정종연 PD 라인

더 지니어스 시리즈의 김정훈과 하연주, 소사이어티 게임 시리즈의 고우리,

학진에 이어 이시원과 함께 정종연 PD 서바이벌에 출연한 배우 참가자다.

참가자들 중 유일하게 정종연 PD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다.

대탈출 시즌 2 살인감옥 에피소드에서 문제적 남자 팀으로, 시즌 3 백 투 더

경성 에피소드에서 철방회의 독립운동가 토끼풀로 등장했다. 

 

하석진(참가자 소개 개인 인터뷰 영상 中)

"혹시라도 자기 두뇌에 대한 과신을 하고 계신 분들한테는

저 떨어뜨리지 말아 달라는 얘기하고 싶네요."

 

 

문제적 남자

고정 출연 경력과 해당 방송에서 보여준 '하파고'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수리적인 면에서

특출난 성적을 기록한 덕분에 시청자들 사이에서

두뇌 예능에 대한 활약을 기대할 법한 인물로 꼽히고 있다.

해당 방송에서 진행한 검사 중 어휘력, 표현력이 부족하다고 밝혀졌기 때문에

'계산은 잘하지만 부족한 정치적 영향력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예측도 있다.

마흔살의 오현민 공식 예고편에서는 궤도의 언변을 경계하는 듯한 장면이 나왔다.

 

데블스플랜 게임결과

2. 데블스플랜 -1일차

기욤과 룸메이트

생활동 방 배정은 102호로, 동갑인 기욤과 룸메이트가 되었다.

(기욤 패트리 - 1982년생 동갑)

 

MAIN MATCH - 바이러스 게임

고유 번호는 12번, 직업은 수사관이 배정되었다.

각 라운드마다 한 발의 총을 쏠 수 있어 테러리스트에겐 상당히 위협적인 존재였다.

결론적으로는 테러리스트 이시원과 사전 연합을 구성했던 광신도 김동재에게 휘둘려

시민 팀에게 패배를 안겼다.(이시원 - 배우, tvN 예능 뇌섹시대 - 문제적 남자 163회 조우)

 

광신도 김동재는 스스로 기자라, 테러리스트 기욤은 수사관이라 거짓 주장을 한 것이

게임 도중 밝혀져 시청자들은 수사관 하석진이 둘을 빨리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김동재가 곽준빈에게 자신의 거짓 주장은 가벼운 농담이라며 어물쩍 넘어가고,

같은 편인 기욤의 거짓 주장이 탄로난 것을 역이용해 기욤이 광신도라고 하석진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기지를 발휘하여 하석진은 기욤 대신 조연우를 죽이는 오판을 하게 된다.

 

 

더하여 하석진은 초반 라운드에서 애타게 수사관을 찾는 박경림 앞에서까지 철저히 신분을

숨기며 자신이 수사관이 아닌 일반 시민임을 주장하였는데, 이는 기욤이 진짜 수사관 하석진 앞에서

본인이 수사관이라는 터무니없는 가짜 주장을 하는 계기가 되었기에 결정적인 한 수였다.

 

기욤이 테러리스트임을 확신한 하석진은 당장 기욤을 죽이려 하였으나 이때 김동재가 달려와

하석진을 끈질기게 설득한다.  따라서 하석진이 기욤이 아닌 조연우에게 총알을 쓴 것은 기지가

부족했다기보다는 김동재의 활약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1라운드에 기자였던 박경림이 이시원이 테러리스트임을 밝혀냈으나 하석진은 총알을 아끼고,

이후 이시원을 2라운드가 된 다음에야 죽여서 많은 시청자들이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나 사실상 1라운드에서는 박경림이 정말 기자가 맞다는 보장이 없기에 박경림의 말만 믿고

이시원을 죽이기에는 무리가 있었으며, 2라운드에 박경림이 죽으며 기자라는 것이 확인된 뒤에는

2라운드 내에 이시원을 죽였으므로 하석진의 초반 행동력이 문제가 될 것은 없었다.

 

 

메인 매치 종료 후

김동재에게 게임에서 이용한 것에 대한 사과 겸 보상으로 피스 1개를 양도받았다.

 

리뷰 방송

방송에서 밝히길 플레이어들의 자체 리허설에서 수사관으로 플레이하길 강력하게 희망했으나,

정작 본 게임에서 부진해 부끄러웠다고 한다. 김동재에게 휘둘린다는 인식은 어느 정도 있었으나,

만약 김동재의 말을 따랐으나 자신이 패배할 경우 후의 매치에 심리적 부채감을 주어 차후 연합을

만들 의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PRIZE MATCH - 협동 퍼즐

9번에 배정되었다. 문제적 남자 출연 경험으로 잘 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죄다 까먹었다(...)며 별달리 활약하지 못했다.

 

3. 데블스플랜 -2일차

전날 자신을 이용한 일에 대해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던 김동재에게 감정 해소 겸

연합 제의를 목적으로 피스 1개를 받는다.

이에 흔쾌히 받아들이며 감정을 날려버리곤 김동재-이시원 연합에 합류한다.

 

MAIN MATCH - 규칙 레이스

피스 보유량이 많은 기욤, 김동재, 이시원과 함께 소수 4인 연합을 구성한다.

개인규칙은 "감옥에 있는 플레이어가 탈출티켓 1장을 사용했다면 나는 탈출티켓 1장을 얻는다"를

선택, 순번은 11번이 되었다. 게임 시작부터 개인규칙이 무력화된 다른 팀원과 달리 유일하게

티켓을 확보할 수 있어 그나마 다수 연합에 대항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하지만 이시원이 잦은 감옥행으로 위기에 빠졌으며, 자신과 동일한 규칙의 승관&상위 호환

서동주의 존재로 인력에서도 티켓에서도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다.

 

 

결국 이시원, 김동재는 연합원 전원의 생존보다 1위를 차지해 감옥 수감자 지목권이라도

확보해야 한다고 판단, 단체 규칙을 통한 특수 주사위로 하석진의 1위 골등을 밀어준다.

결국 계획대로 1위 골등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으나,

기욤이 탈락하는 전력 손실을 입어 결과적으론 악수가 되었다.

 

메인 매치 종료 후

감옥 수감자로는 조연우, 승관을 지목했다. 각각 메인 매치에서 활약이 부진해 탈탈감

상금 매치에서 전력 손실을 막기 위해서라는 대의를, 메인 매치에서 서동주와 함께

견제를 담당한 인물이라는 연합 측면에서 견제를 위해서였다.

 

PRIZE MATCH - 기억의 조각

서동주가 10개를 전부 맞히는 활약으로 다른 플레이어들과 마찬가지로 비중은 없었다.

 

생활동 복귀 후

팀원이었던 기욤의 탈락으로 실의와 죄책감에 빠진 이시원과 김동재를 위로하며

이들에게 피스를 1개씩 증여했다.

 

4. 데블스플랜 -3일차

MAIN MATCH - 시크릿 넘버

3일차 메인매치에서는 초반에 혼자서 준비를 하다가 승관의 스파이 포섭을 위해

승관-곽준빈이 함께 있으며 오래 자리를 비운 사이, 이시원-조연우 연합에 대신 합류하여

3인 연합을 구성하여 각자 숫자를 확인하고 5점씩을 확보한다.

김동재가 자신에게 접근하여 조연우가 배신했다고 알리자 어쩔 수 없다고 대답한 뒤에,

조연우가 쪽지를 그대로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여 배신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이를 다시

김동재에게 알려 배신이 없다고 확인한다. 그러나 이 사이에 김동재가 의심을 사

서유민에게 배신당하여 탈락했고 이에 격한 반응을 보인다.

 

PRIZE MATCH - 워드 타워

 

메인 매치 종료 후 생활동에서 궤도, 동주와의 대화

"나는 '비교적 실력순으로 떨어졌으면 좋겠다'야.

떨어지는 애들은 보여 줄 게 덜한 사람들이어야 되는 거야. 나는, 내 생각에는"

 

계산도 못하는 애들을 살리고 싶었다는 궤도의 말에

"그래서 계산 제일 잘하는 애가 갔잖아 대신"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김동재의 탈락 원인 중 하나가 계산 실수였다.

 

상금매치에서는 협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상금 획득에 기여했다.

모든 게임이 끝난 새벽, 이시원과 함께 피스의 비밀을 두고 고민하다가

세 종류의 피스를  조합하여 정육면체 모양을 만들어내는데에 성공한다.

5. 데블스플랜 -4일차

MAIN MATCH - 동물원

4일차 메인매치에서는 특별한 활약을 하지 못했다.

1라운드에 다수 연합 대신 토큰 1위가 되어 승자가 되었으나, 자신의 플랜이 다수 연합의

플랜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이후 게임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고, 다수 연합의 플레이를

뒤집지 못했다. 대신에 게임 중간, 그리고 끝났을 때 다수 연합에 묻어가려는

병풍 플레이어들을 비판하며  다수 연합 내의 대립각에 힘을 실었고 실제로 게임이

끝난 뒤 곽준빈은 하석진의 말에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인매치가 끝난 뒤

피스를 조합하여 만든 모양에서 알파벳을 찾다가 상금 매치 시작을 알린 박경림에

의해 중단 되어 급히 합류했다 , 상금 매치에서 곽준빈과 같은 조가 되었으나,

파란색 큐브의 무게를 계산하지 못하면서 상금 획득에 실패했다.

 

PRIZE MATCH - 양팔 저울

 

다수 연합이 승관과 조연우 중 누구를 살리냐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며

"복지 모델의 실패를 보는 것 같다."

 

메인매치 중 곽준빈과의 대화

"본인 능력으로 다 점수를 딴 게 아니잖아. 하석진은 이후 궤도 연합에 완패했지만,

궤도의 연합이 무너졌다며 쌤통이라는 발언을 했다. 들러붙어 가지고 다 딴 거지.

이게 "데블스 플랜"이야? 이게 그냥 "빌붙어 플랜"이지. 그렇게 해서 살아남으면 뭐해?

그냥 계속 그냥 저, 뭐야 꿔다 놓은 보릿자루, 마네킹마냥 이렇게 있는 건데.

그 인원 계속 살려 놓고 있으면 뭐 할 거야."

 

메인매치 중 개인 인터뷰에서

"의존하는 플레이로는 자기가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없다는 걸 모두가 좀 알았으면 좋겠어요.

당신들이 생존하러 왔는지, 게임을 플레이하러 왔는지 그럴 알아야 될 것 같아요."

 

메인매치 종료 후, 오늘 게임이 텐션 떨어지는 것 같다는 조연우의 말에

"오늘 게임 되게 완성도 높은 게임이었어, 개인 플레이로 했으면."

 

스스로 피스를 조합하여 힌트의 비밀을 풀었을 때

"NEXT.. Y..E..A.. 내년! 2024?"

 

모든 매치가 끝난 뒤

생활동에서 하석진의 말에 감화된 곽준빈이 감옥 안에 금고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흘렸고 이를 듣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피스에서 중요한 힌트 "NEXT YEAR"를 발견하는데 성공한다.

 

6. 데블스플랜 -5일차

MAIN MATCH - 땅따먹기

메인 매치에서는 특별히 두각을 보이지 않고 자신의 영역을 효과적으로 확장하는

데에만 주력하였는데,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던 곽준빈이 강탈 칸을

차지하여 서유민의 단독우승 이후 피스를 나눠갖자는 제안을 하면서 피스를 사용하여 타일교환권을

구매하여 넘겨주었고, 마지막 라운드에 피스를 사용하면 강탈 칸을 차지하게 되는 구조를 만들었다.

그러나 정작 마지막 라운드가 되자 승관-서동주-서유민이 공동 우승인 상황이라 단독 우승 플랜이 불가능한 상황.

대신 누구나 탈락시키거나 감옥에 보낼 수 있는 칼자루를 쥔 상황이 된 하석진은 한참 동안 테이블을 둘러보다가

충격적이게도 조연우의 타일을 강탈해 조연우를 탈락시킨다. 너무나도 황당한 배신에 함께 플레이를 하던

곽준빈도, 이시원도 경악을 금치 못했으나 이후 감옥에 가게 된 플레이어로 이시원, 하석진이 자동 호명된다.

알고 보니 본인이 감옥에 갈 사람을 정하게 된 상황에서 조연우를 탈락시킴으로써 감옥을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에 오히려 자신이 감옥행을 자처, 이시원과 함께 감옥의 비밀을 풀어내기 위한 결단이었던 것.

 

PRIZE MATCH - 몽타주

이시원과 함께 마지막 감옥에 들어감에 따라 상금 매치에 참가할 수 없었다.

 

메인 매치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연우를 탈락시켰을 때

"미안하다, 연우야."

 

메인 매치 종료 후, 개인 인터뷰에서

"제 선택에 따라서 연우랑 시원이가 감옥에 가거나, 연우가 떨어지고 저랑 시원이가 감옥에

가거나예요.  연우를 탈락시키는 건 너무 안타깝지만 게임을 하다 보니 마침 모든 게

맞아떨어지는 거예요. 감옥에 가기 싫어하는 연우와, 감옥에 가서 풀 미션이 있는 우리 둘.

근데 여기까지 온 이상, 그 다음에 수수께끼까지 푼 이상,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어요."

 

계획대로 감옥 입성 후, 오해한 시원과의 대화

"너는 나를 아직도 몰랐구나, 난 배신 안 때려"

 

감옥의 캐스트 퍼즐을 최단시간에 푼 뒤, 시원의 주머니에 몰래 고리를 넣고서

"시원아, 선물이야. 너 하나 가져가. 내일 피스 세 개로 시작해, 너는"

 

 

이시원과 함께 감옥에 간 뒤

감옥에 와 본 적 있는 이시원이 감옥에 있는 1인용 캐스트 퍼즐을 설명해주고 화장실에

간 사이에 순식간에 캐스트 퍼즐을 풀어낸다.

밤잠을 줄여가며 이 퍼즐을 풀었거나 아예 풀지 못했던 플레이어들이 무색할 정도로 최단시간에

캐스트 퍼즐을 푼 것은 ‘도구나 기계의 작동 원리에 관심이 많고 그것을 사용하는 데에

능숙’(하석진 공식유튜브 MBTI 편)한 공대생으로서의 면모가

가장 크게 드러난 순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후 이시원과 함께 알아낸 비밀번호 'NEXT YEAR'=2024를 금고에 입력,

마침내 미지의 공간을 여는 데 성공한다.

 

 

7. 데블스플랜 -6일차

MAIN MATCH - 수식 하이로우

 

PRIZE MATCH - 4인3목

 

비밀의 방 입성 전, 개인 인터뷰에서

"사실 지금까지 다 그냥 '어떻게 하면 되겠지'거든요. '하면 되겠지, 하면 되겠지'로 왔는데

대신 '구질구질하게 하지는 말자'라고 왔는데.. 이번엔 좀 구질구질하게 한번 해 보려고요."

 

블라인드 오목에서 승리 후 오열하며, NPC에게

"아... 오목 못 두시네"

 

미지의 공간은 '비밀의 방'으로, NPC와의 '블라인드 오목'을 이기면 피스 10개를 얻지만,

지면 그대로 탈락하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게임이었다. 하지만 먼저 도전한 이시원은 그대로 탈락하고

말았고 이에 하석진은 혼자 감옥에서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시원을 배웅나갈 때

본 다양한 색깔의 돌과 바둑판을 바탕으로 게임 종목이 '블라인드 오목'임을 어느정도 추리했고 이에

가져온 노트에 줄을 그어가며 밤새 오목을 연습했다. 이후 짧은 잠을 청한 뒤 다음날 아침 분노의 푸쉬업과

세수 이후 비밀의 방 미션에 도전했고 결국 승리하며 극적으로 피스 10개를 획득했다.

 

가장 핵심적이었던 요소인 피스 3개의 조립을 성공해내고 그에 따른 비밀번호를 유추해내며

자칫 그대로 묻힐 수 있었던 비밀의 방 게임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출연자일 뿐만 아니라,

이시원의 어깨 너머로 잠깐 본 비밀의 방 게임을 빠르게 캐치하고 이를 밤새 연구한 끝에

결국 게임을 이기며 시청자들에게 우승자 후보의 면모를 보였다. 사실상 데블스플랜의 하이라이트

장면들을 만들어낸 장본인으로, 프로그램 자체의 재미를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다.

 

8. 데블스플랜 -7일차

FINAL MATCH  - 나인 멘스 모리스

 

FINAL MATCH - 헥사곤

 

 

결승전을 앞두고 개인 인터뷰에서

"감정적으로 휘둘리지 않는 것도 제가 나이가 들면서 세상과 실제로 겨뤄 가면서 어떨 때

내가 마음을 좀 숨겨야 하는지에 대해서 살면서 배운 것들이, 저거 때문에 내가 살아남았나 싶어요.

할 수 있는 건 다 할 거에요.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한번 가 보겠습니다."

 

 

결승전을 앞두고 생활동에 모두 모인 참가 플레이어들 앞에서

"정말 모든 걸 설계한 신과 그 설계를 반대한 마지막 남은 인간의 대결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9. 하석진에 대한 평가

소극적인 모습

이시원과 함께 궤도에게 완전히 대적하는 포지션이나 4일차까지는 게임적으로 크게 빛난 적이 없으며

다수 연합에 의해 게임이 좌지우지되는 것을 그저 방관하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나 시크릿 넘버 등 분명히 소수연합이 더 유리하도록 만든 게임이 나와도 소극적으로 임한다는 것은

다소 아쉬운 행적. 때문에 4일차 메인매치의 명언 퍼레이드가 사이다라는 반응과 동시에 하는 것 없이

불평만 늘어놓는다는 반응이 공존한다.  그래도 방송적으로는 서로 철학이 완전히 다른 궤도의

다수 연합과 싸우는 언더독 주인공 격의 느낌을 보여준다.

이러한 편집 방향에 대해서는, 후반부터 활약한 우승자를 초중반에도 스포트라이트를 주는 것이

맞느냐는 쪽과 사실상 방송적으로 데블스 플랜의 하이라이트 장면들을 만들어낸 장본인임을

감안하면 당연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나뉘는 편이다.

 

 

 

피스의 비밀 이시원과 함께 풀다

매치에서 소극적인 모습과는 별개로 다른 플레이어들은 눈치 못 챈 피스의 비밀을 이시원과 함께

가장 먼저 풀었으며, 5일차에서 감옥의 비밀을 풀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조연우를 탈락시키는

초강수를 두고, 사실상 감옥을 자진하여 들어가 결국 금고의 비밀번호를 풀어내었다.

이러한 하석진의 결단을 두고 하마터면 방송에 나오지도 못한 채 그대로 묻힐 뻔 했던 비밀의 방 게임을

수면 위로 직접 끌어냈기에, 사실상 데블스 플랜에 산소호흡기를 달아준 선택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본인의 편은 이시원 밖에 없는 상황에서 5일차에 처음으로 다른 사람과 연맹을 맺었는데 얻은 기회를

그대로 배신한 셈이니 신뢰를 얻기가 힘들어 보인다. 

 

 

 

신의한수 

거의 데스매치나 다름없던 비밀의 방 게임에서 극적으로 살아나 쟁취한 보상은 피스 10개였고,

더군다나 다음 메인 매치가 피스의 양이 어떤 매치보다도 중요한 베팅게임 '하이로우'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실제로 게임 중 궤도도 카지노에서 딜러가 유리한 이유는 칩이 무한하기 때문이라는 말을 하는 등

기본적인 베팅 게임에서 많은 칩이 가져다주는 이점은 절대적이다.

많은 칩으로 얻은 심리적, 게임적 여유는 둘째치더라도 기본적으로 하석진의 계산 실력이 상당히 월등했다.

 

 

공대 출신다운 면모

먼저 도전한 이시원이 비밀의 방 미션에서 탈락하면서 졸지에 메인 매치는 다수 연합을 홀로

상대해야만 하는 1:6이 되었지만 결국 많은 칩과 더불어 개인의 연산 능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하이로우에서는 공대 출신다운 면모로 게임 초반부터 베팅에 연전 성공하였고, 게임 막바지까지

시종일관 탑독의 위치를 고수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이후 결승 매치인 1회전 '나인 맨즈 모리스'와

2회전 '헥사곤'에서도 그동안 훌륭한 게임 능력을 보였던 궤도와 1:1로 직접 맞붙어 상당한 우위를

점하며 2-0으로 최종 승리, 끝내 데블스 플랜 우승까지 성공했다. 특히 마지막 6~7일차에서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에서 강인한 멘탈과 압도적인 체력으로 특유의 강점을 보였다.

 

 

6일차

비밀의 방 게임 연습으로 인해 거의 1시간 반 정도 밖에 잠을 자지 못하여 사실상 밤을 꼬박 샌 상태에서

유일한 조력자 이시원의 예상치 못한 탈락 - 패배 시 곧바로 탈락하는 블라인드 오목 - 7시간이 넘어가는

초장기전 수식 하이로우 - 상금 매치 4인3목이라는 연이은 강행군에도 비교적 여유있던 상황인

경쟁자 궤도보다 더 좋은 지구력과 집중력을 십분 발휘했다.

 

 

TOP 4 

경쟁자였던 곽준빈-서동주-궤도가 갈수록 멘탈과 체력의 영향으로 장시간 게임에서 약점을 보인데 반해,

하석진은 출연자 중에서 자신의 체력이 가장 좋은거 같다는 말을 마치 스스로 증명이라도 하듯이,

그 누구보다 가혹했던 후반부 강행군 속에서 다수 연합의 타겟이 된 최악의 상황을 뚫고 결승전까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결국 우승에 성공했다.

곽준빈은 7시간이 넘게 걸린 수식 하이로우 끝에 머리가 하얘진 것 같다며 패배했고,

서동주는 메인매치에서 연합원 4명이 탈락할 때마다 계속 오열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상금매치에서 큰 욕심 없이 탈락했다. 궤도는 수식 하이로우까지는 계속 블러핑을 하면서 생존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장기전 후에는 체력적으로 달리는 모습을 보이다가 상금매치에서 초보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패배에 일조했고,

이로 인해 서동주가 탈락하게 정신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결승전을 앞두고 코피를 흘리거나

구토를 하는 등 최악의 컨디션에서 조급하게 오답을 남발하다 패배했다.

 

 

요약하자면 게임적으로 초중반까지는 크게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결과적으로 정말 중요했던

피스에 숨겨진 비밀을 누구보다 가장 빠르게 푸는 것부터 시작하여 후반부 들어서는 본인의 강점인

뛰어난 게임 능력 및 연산 능력을 본격 발휘한 것과 더불어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체력과

멘탈 관리까지 완벽하게 해내면서 최후의 승자가 된 참가자라고 할 수 있다.

서사적으로 봤을 때, 비밀의 방에서 극적인 생존 후 제대로 각성하게 되면서 다수 연합과 대척점에 서서

끝내 승리한 언더독의 스토리까지 스스로 쟁취해낸 플레이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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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 플랜 하석진 "상금 2억5천 통장에 그대로 있어요"

넷플릭스 두뇌 서바이벌 예능 '데블스 플랜'에서 우승한 배우 하석진은 상금 2억5천만 원을 받았지만 상금 그대로 통장에 있다라고 한다.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우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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