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영지에서 가장 먼저 짐을 싼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의 근황이 전해 졌습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전북 부안군 새만금 영지에서 가장 먼저 짐을 싼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이 폭염뿐 아니라 위생과 음식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새만금을 탈출했는데 그들의 한국에서의 잊지못할 경험을 타임별로 정리 해봤습니다.
1. 영국 잼버리 대표단 한국에서의 타임라인
2023년7월 31일: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도착하기 전에,
영국 스카우트 연맹이 대원 부모들에게 준비 상태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였다는 이메일을 보냄.
2023년8월 2일: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보낸 두 번째 이메일에서는 시설이 계속 개선되고 있다고 밝힘.
2023년8월 5일:
영국 스카우트 대원 약 900명이 한국에 도착하고, 영국 스카우트 연맹 대표가 현장 상황에 대한 우려 제기.
맷 하이드 영국 스카우트 연맹 대표가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의 우려를 언급하여
위생, 음식, 환경 등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전해짐.
2023년8월 6일: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 중 약 4500명이 폭염과 태풍, 위생 문제 등을 이유로 야영장에서 철수 결정.
다른 국가 대원들도 철수 결정을 따라감.
2023년8월 8일:
영국 스카우트 대원 약 900명이 청와대를 방문하여 역사적인 건물들과 정원을 둘러보고,
청와대 개방 1주년 특별전 '여기 우리 대통령들이 있었다'를 관람.
2023년8월 9일: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 중 일부가 인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방문해 관람.
1.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 참가비 600만원~800만원
최대 참가국 영국
청소년과 인솔자가 4400여명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 참가비
약 3500파운드(582만원)씩 지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은 대회 참가를 위해 600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출했으며,
이를 모금하기 위해 학교와 지역에서 핀이나 쿠키를 만들어 파는 모금 행사를 벌였다고 한다.
올라프 클레이튼씨(딸 가브리엘라(16))
"딸은 참가비를 마련하려고 18개월간 빵을 구워 팔고 영어를 가르치고 식당에서 알바를 했다,
또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공부도 했다, 우리 딸은 땅에서 웃긴 게 나왔다면서
침대 밑에 뱀이 있었는데 다행히 방글라데시 대원들이 처리법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딸이 전쟁 같은 경험을 하고 많이 배웠을 테니 그런 점은 긍정적이지만, 이런 행사를 주최한
한국의 명성에 관해선 별로 그렇지 않다”
2023년 7월 31일(카우트 대원들이 야영장에 도착하기 전)
“조사 결과 우리가 기대한 만큼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이메일을 보냈다."
2023년8월 2일(이메일)
“시설이 계속 개선되고 있다”
2.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겪은 어려움
2023년8월4일 야영장 철수 결정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대회 현장에서 겪은 위생상의 문제, 음식 부족,
식이요법 문제 등을 지적하며, 조기 퇴소하게 된다.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은 대회 참가자들이 식사를 할 수 없는 상황 등을 겪었다고 한다.
올라프 클레이튼씨(딸 가브리엘라(16))
“조기 철수하게 돼 딸이 매우 속상해했지만 위생 상태와 날씨가 급격히 악화돼 야영장을
떠날 때쯤엔 끔찍했다, 아이들은 버스를 기다리면서 쓰러졌다”
존 콜먼(57세 딸을 한국에 보냄)
“딸의 17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새만금 잼버리에 보냈다 , 일생 일대의 여행이 재앙으로 바뀌었다
딸의 참가비를 대기 위해 온 가족이 3500파운드를 모았다, 참가비 만큼 돌려받지 못했다”
맷 하이드 영국 스카우트 대표(철수 결정)
"4000명 이상의 영국 대표단은 안전을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고, 미국 대표단이 그 뒤를 따랐다,
우리는 화장실을 충분히 자주 청소하지 않는 점이 걱정됐다, 그곳은 안전하지 않았고 쓰레기도 쌓여 있었다
음식에 대한 우려도 있었는데, 특히 필요한 음식을 얻지 못해 적게 먹을 수밖에 없는 이들이 있었다,
우리는 그것이 청소년들과 성인 자원봉사자들에게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현장에는) 그늘이 부족했고, 의료 서비스가 충분하지 않았다"
2023년8월 6일 서울 호텔 이동
맷 하이드 (영국 스카우트연맹 대표)
"호텔 이동으로 인한 비용이 100만파운드(약16억 6000만원) 이상이며,
이는 앞으로 3~5년간 영국 스카우트가 계획한 일을 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현장 여건은 그늘 부족, 식이요법이 필요한 대원들을 위한 음식 미비, 위생 열악,
의료 서비스 불충분 등 네 가지 측면에서 레드라인을 넘었다, 우리는 주최 측에 실망감을 느낀다.
가기 전부터, 그리고 행사 중에 이런 우려 일부를 되풀이해서 제기했고, 시정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는데
그렇지 않았기 때문, 수천명이 사용한 화장실이 정기적으로 청소되지 않는 걸 상상해보면,
어떤 상황이었을지 상상할 수 있을 것, 성인 자원활동가들에게도 안전하지 않았다,
행사 준비가 코로나19에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 독립적인 조사 검토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영국 스카우트가 현장 상황에 관해 계속 우려를 제기했고,
일부 개선이 이뤄졌지만 너무 작고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빈센트 블러드(스카우트 대원 아버지)
"행사 2주 전 비가 오며 새만금에 홍수가 났을 때 이미 우려가 나왔다"
3. 영국 잼버리 대표단 떠나고 난후 근황
영국 대표단이 떠나자 떠난 자리에 스웨덴 대표팀들이 영국 국가 틀고 추모비를 세웠다고 한다.
지롤난 상황에서도 유쾌한 아이들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되나.
영국 4000명 파견
스웨덴 1,500명 파견
이 지옥에서 잘 빠졌나갔구나.
우리모두 영국 대표단을 기억하마
모두들 경례!!!
4. 영국 대표단 잼버리 퇴소후 서울투어 및 청와대 방문
서울에서 프로축구 K리그2 경기 관람, 시티투어버스 관광, 경복궁 방문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대회 참가자들은 청와대와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등을 방문하며 한국 문화와 역사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며 이를 통해 한국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2023년8월7일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방문해 수문장 교대의식을 관람했다.
맷 하이드 (영국 스카우트연맹 대표)
"영국 스카우트의 비상 대책이 서울 프로그램 참여에 초점을 맞춰져
대원들은 좋은 기억을 가지게 되었다"
6·25 전쟁 영국 참전용사를 기리는 프로그램에 참여
국가보훈부는 영국잼버리위원회와 8월6일 오후 서울에서 긴급회동하고
영국 청소년들에게 6·25 전쟁 당시 영국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
보훈부 관계자
“(영국 대표단이) 프로그램을 제안한 한국 정부에 감사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이라 흔쾌히 협의했다,
새만금에서 철수한 영국 대표단이 마땅히 소화할 프로그램이 없어 곤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보훈부 차원에서 일정을 제안했다”
영국 대표단은 바로 콜 했다고 한다.
영국 스카우트 후원이 재향군인회라고 한다.
한국 사람들의 극진한 환대에 감사함을 표시
섀넌 스와퍼(영국 햄프셔주에서 15세 딸과 함께 이번 대회 참가)
“처음 보는 한국인들이 딸에게 다가와 사과하고 한국에 와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표한다,
스카우트 대원이라는 이유로 물건을 할인해주는 상점도 있다고 들었다,
딸이 호텔에 도착했을 때 한 베이커리 업체에서는 엄청난 양의 케이크를 기부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교류할 기회가 줄어든거에 대해서는 좀 아쉬움이 남는다"
전세계 155개국에서 온 4만여명의 잼버리 대원들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폭염과 태풍,
주최측의 최악의 위생 관리로 수도권과 충청도 등 8개 시·도로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섀넌 스와퍼(영국 햄프셔주에서 15세 딸과 함께 이번 대회 참가)
“아이들은 서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한다,물론, 야영장에서 며칠을 함께 했지만
이제는 다른 국가에서 온 친구들과 만나고 싶어 한다”
폴 포드(영국 콜스던)
“국제 자원봉사팀에 소속된 18세 딸이 인천의 한 호텔로 숙소를 옮겼는데 시설이 매우 훌륭하다,
새롭고 흥미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져 슬프다, 관계자들이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성해야 한다”
아버지 벤 홉슨,어머니 에이미 홉슨(자원봉사자-잼버리 대원 스무살 아들)
“모든 스카우트 대원들이 최악의 환경에 좌절했음에도 아직 한국에서 할 일이 많고
긍정적인 경험을 하게 돕는 것이 주요 목표”
2023년 8월 8일(영국 잼버리 대원 900명, 청와대 방문)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 약 900명이 청와대를 방문하였습니다.
이들은 청와대 내부의 역사적인 건물들과 정원을 둘러보았으며,
현재 진행 중인 청와대 개방 1주년 특별전 '여기 우리 대통령들이 있었다'를 관람했다.
청와대 정원에서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의 판소리와 경고춤을 즐겼다고 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스카우트 대원들은 5만 그루의 수목으로 둘러싸인 청와대 춘추관, 상춘채, 여민관 등을 방문하였다.
청와대 정원에서는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의 판소리와 경고춤 공연을 관람하며 한국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이동 및 출입 편의, 관람 안내, 영문 해설 등을 제공하여 청와대 방문을 원활하게 지원했다.
인천 호텔에서 머물고 있는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은 이날
인천 송도에 위치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도 방문해 관람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
"새만금 야영장의 문제와 태풍 등으로 조기 퇴영을 결정한 국가의 대원들을 끝까지 책임질 것,
시간과 비용을 들여 잼버리에 참여한 각국 대원들이 K-컬처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고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고 돌아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
문체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새만금 현장에서 철수한 4만3000여명의 잼버리 참가자를 위해
한국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지원하겠다고 한다.
청와대를 비롯해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예술의전당
서예미술관 등이 다양한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