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출신의 개그맨 강호동은 2006년 11월12일 9살 연하인 이효진(27살)씨와 결혼을 했습니다.
우리모두 "호동이가 장가 가는날"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고 결혼생활을 엿볼까요.
1. 호동이가 장가 가는날
신랑 : 개그맨 강호동(1970년생- 당시 나이 36세)
신체 183cm[A]|109.7kg[A]|O형|300mm
직업 MC, 코미디언, 前 씨름 선수
신부 : 9살 연하 신부 이효진(1979년생- 당시 나이 27살) 씨 - 디자인 전공 대학원생
일시 : 2006년11월12일 오전 11시
장소 :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에메랄드홀
결혼식 주례 : 선배 개그맨 이경규
사회 : 유재석
축가 : 가수 김종국
축시 낭독 : 개그맨 김제동
아내 이효진과의 첫만남
2004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교제해 오다 결혼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아내 이효진씨는 유재석과 2:2 소개팅 도중 만난 상대라고 한다.
2:2 미팅이었지만 처음부터 각자 상대는 정해져있는 미팅이었다고 한다.
지금의 아내를 보고 첫눈에 반한 강호동은 당시 아는 사람을 만나 잠깐 얘기하는 사이에도
계속 신경이 쓰였다고 한다 , 강호동 아내의 인터뷰에서 첫 데이트에 자신의 아이의 엄마가
되어 달라는 말을 해서 당황했다고 한다.
당시 유재석과 둘이 자주 놀러다녔다고 한다. 강호동이 타인과 사적으로 연락처를
거의 주고받지 않던 시절임을 생각하면 둘이 절친임을 알 수 있다.
당시 강호동과 유재석은 상당히 붙어다녔다고 한다.
강호동이 수상스키 타는데도 유재석을 데리고 다니고 언론 인터뷰 자리에도 데리고 다녔다.
강호동은 아침에 영덕 대게 삶아놨으니 유재석에게 집에 와서 아침 먹으라고 불렀는데
10분 만에 왔더니 강호동은 이미 먼저 먹고 누워서 기다리고 있다가 유재석을 보자 가서 먹으면 된다고
말하기도. 참고로 점심은 삼겹살이었다고 한다. 이 폭로를 강호동은 듣자마자 그대로 빵 터진다.
천하장사를 다섯 번 차지한 강호동은 1993년 연예계에 데뷔한 뒤 현재 SBS '일요일이 좋다',
'야심만만' 등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 씨름과 방송이라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최고를 차지한
강호동은 이제 결혼생활에서도 또 한 번 천하장사를 거머쥐길 기대하겠습니다.
강호동·이효진 결혼식 풍경.
강호동
“노총각 강호동 봉~ 잡았습니다. 이제부터 삼겹살을 혼자 먹을 일은 없겠죠!”
결혼식 내내 싱글벙글 웃음꽃을 피웠던 강호동은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에게
들배지기 기술을 선보이며 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MBC 최문순 사장
“연예계의 큰 근심거리(?)”가 해결된 날이기도 하다."
개그맨 이경규가 주례를, 유재석이 사회를 맡은 이날 결혼식은 시종일관 재미있고 유쾌했다고 한다.
“개그계의 꽃미남”이라는 소개와 함께 입장한 강호동은 결혼식 내내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이경규(주례)
“신부는 이사갈 때 이삿짐 센터에 연락할 필요도 없는 최고의 일등 신랑감을 얻었다.
신랑도 마찬가지다. 신부는 최고 미모의 재원이다. 신랑 ‘어서 봉 잡았다’고 외치세요
신혼여행 다녀와 이 자리에 오신 하객에게 꼭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라. 하지만 나한테는 안 해도 된다
그런데 지금 입고 있는 양복이 좀 낡았다. 그래 보이지 않나? 집에 넥타이는 많다.
새겨듣길 바란다”고 말해 결혼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제동
“지금까지는 두 개의 불판에서 고기를 구웠으나 이제부터는 하나의 불판에서 고기를 굽게 됐다”
최문순 사장은 강호동이 씨름선수로 활동하던 시절 씨름 담당 기자로 활동한 인연이 있다.
MBC 최문순 사장(신부에게)
“사실 강호동은 방송계의 큰 근심거리였다. 이 자리를 빌려 방송계의 큰 근심거리를
해결해준 신부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해 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개그맨 유재석
“참 많은 고민을 했고, 여러 사람이 모여 아이디어 회의를 했다.
그런데 이 방법이 가장 좋을 것 같다, 본 행사에 앞서 10년이나 알고 지냈지만 친구를 친구라
부르지 못한 두 사람이 무대에 나와서 그동안 묶혀두었던 감정을 털어내는 시간을 갖겠다”
고 말하며 박명수, 지상렬을 무대 위로 불러냈다.
무대에 올라온 두 사람은 강호동에게 “친구야”를 외치며 손을 내밀었다.
강호동은 그런 두 사람의 손을 잡으며 “반갑다 친구야”라고 외쳐 만인 앞에서 편한 친구로 거듭났다.
결혼식의 백미 특별 이벤트- 씨름판
개그맨 이혁재가 붉은색 천하장사 가운을 입고 식장으로 들어와 강호동에게 씨름을 청했다.
신부 이효진씨가 즉석에서 심판이 된 두 사람의 경기는 강호동의 들배지기 한 판으로 마무리됐다.
식장에서는 박수와 함께 ‘천하장사 축하곡’이 울려퍼졌고 강호동은 모처럼
천하장사식 큰절로 화답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두 번이나 있어 백년해로할 수밖에
없다는 올해, 긴 총각 생활을 청산한 개그계의 천하장사 강호동.
더 이상 두 개의 불판에서 혼자 고기를 굽지 않아도 되는 그의 행복한
모습에 많은 노총각 연예인들이 부러운 시선을 건넸다.
두 사람은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압구정동에서 신혼살림을 차린다고 한다.
2. 강호동 결혼 3년 만에 아들을 얻다
아들 강시후(2009년 3월 13일생)
태명은 1박 2일에서 백두산 갔다 온 뒤 생겨 백두, 두산이. 1박 2일 전남 광양편 촬영 중 태어났다.
서울 압구정초등학교를 졸업하고 2023년 현재 압구정중학교 2학년이며 골프선수로 활동 중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비거리가 230~240m 정도(야드파운드 단위계로 250~260야드)를 기록하고 있다.
아들 강시후
결혼 3년 만에 얻은 아들이다.
1박 2일 백두산 편에서 백두산의 정기를 받아 자식이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이게 진짜 이루어지면서 태명도 백두산에서 따온 두산이가 되었다.
강시후 군이 태어날 때, 강호동은 1박 2일 촬영 때문에 광양에 가 있었다.
공교롭게도 이수근의 첫째 아들도 1박 2일 녹화 중에 태어났다.
당시 이수근은 양해를 구하고 아내를 위해 병원으로 갔다.
이 날 강호동은 광양 가는 기차 안에서 끼니도 거를 만큼 아내 걱정에 안절부절 못했는데
숙소에서 드디어 강시후 군이 태어났다는 소리를 듣자 만면에 미소를 띄우고 정말 크게 웃었다.
심지어 게임에서 이겨서 용돈을 얻었기 때문에 먹어도 되는 상황이었다.
아내는 진통 때문에 아무 것도 못 먹고 있으니 차마 뭘 먹을 생각이 안 났던 것이다.
그 후에 동생들한테 돈을 주면서 알아서 사먹으라 했다.
이승기가 강호동이 웃는 소리를 듣고 바로 눈치 채고 달려올 정도.
여담으로 이 날 저녁에 강호동이 너무 하이 상태로 있자.
MC몽(저세상 농담)
"촬영 날 태어나고 민폐야.."라고 했다가 촬영이고 뭐고 두들겨 맞을 뻔했다.
2015년 2월 17일 우리 동네 예체능
아들 목소리가 공개된 바가 있다. 촬영 도중 정형돈이 강호동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이걸 강시후 군이 대신 받았다. 그런데 그 계기가 실로 코믹한 게 형돈 전화라니까
본인은 자는 척하고, 시후 군에게 대신 답변하게 옆에서 지시했다.
여기서 강시후 군은 "삼촌 술 드셨어요?" 한마디로 제대로 확인사살했다.
강시후 군도 강호동을 닮아 또래보다 최소 2배 이상은 먹는다고 한다.
아들 시후 밥은 9끼를 먹는다
강호동이 말하길 시후가 구구단은 근처에도 못 가봤으면서 밥은 9끼를 먹는다고 한다.
그것도 한끼에 세 그릇 이상 씩이나 먹는다고 한다. 부전자전이다.
이수근이 말하길 아이스하키 옷 입은 거 보면 아이스하키부 대학생이라고 한다.
게다가 시후가 아빠를 닮아 덩치도 매우 크고 운동 신경도 매우 뛰어난지 유치원에서 씨름왕 상장을
받아온 건 물론 그네 타다가 공중에서 뛰어내렸는데도 넘어지긴커녕 두 발로 버티고 섰다고 한다.
강호동이 직접 '맨발의 친구'와 '아는 형님'에서 밝힌 내용이다.
서장훈의 목격담
어릴 때 자신처럼 유치원생 사이에서 초등학생이 있다고 착각될 정도로 키가 크다고 한다.
모두의 주방에서는 강호동이 시후가 미야와키 사쿠라보다도 크다고 언급했다.
그 나이에 그 정도 체격이면 성인이 되면 190cm를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
우리동네 예체능(정형돈이 말한 내용)
7살 때는 자신을 놀린 초등학교 4학년들을 전부 두들겨 패 버려서 그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유치원에서 집으로 전화 오게 만든 적이 있다고 한다.
정형돈은 시후에게
'너 사춘기 왔다고 아빠에게 대들면 진짜 큰일난다. 너희 아빠는 78세까진 장사로 남을 사람이야.'
라고 말해 강호동을 포복절도하게 만든 적이 있다.
이때 이 말을 한건 강호동의 나이에 맞지 않은 체력과 파워에 질린 형돈의 개그였다.
시후의 성장과 장래성을 감안하면 부자가 한 번 다투면 진짜 무슨 일 나는 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존재한다.
아들 시후 야구선수 목표
원래 어릴 때 리틀야구단에 소속되기도 했고 강호동은 야구를 시켜볼 생각이었던 듯 하나,
야구를 잘 모르던 강호동이 막연하게 좌타가 더 좋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오른손잡이인
시후에게 너무 어릴 적부터 좌타를 연습시킨 바람에 흥미를 잃어버렸다는 모양.
강호동의 모교가 야구부로 유명한 마산용마고임을 생각하면 정황상 야구에 어느정도 관심이 있었던 듯하다.
사실 우투좌타의 경우 대부분 파워보다는 스피드가 장점인 선수가 많다. 반시계방향으로 진루를 하는
야구 특성상 땅볼을 쳤을 때, 좌타석이 우타석보다 1루와 더 가깝기 때문.
2021년 아들 시후 근황
프로 골프 선수를 목표로 하고 있고 , 타이거 우즈 같은 선수가 되는 게 꿈이라고 한다.
퍼티도 깔끔하게 소화하는등 기본기도 괜찮지만 무엇보다 초등학교 6학년 나이에
드라이버 비거리가 무려 230~240m 정도 나온다고 한다.
건장한 성인 아마추어 골퍼들도 230m 이상의 드라이버샷 비거리를 내기는 쉽지 않다.
더구나 초등학교 6학년이 저 정도면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참고로 강시후 군이 롤모델로 꼽은
타이거 우즈는 전성기 시절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가 무려 316야드(약 289m)였다.
평균이 289m니까 300m를 훌쩍 넘는 샷도 꽤 나왔다는 얘기다.
아무래도 천하장사의 피는 못 속이는 모양. 그래도 아버지는 못이긴다고 했다.
사실 강호동도 알려지지 않았지만 골프 실력이 굉장히 수준급이라고 한다.
임진한 프로가 얘기하기를 필드를 안 나가서 그렇지 나가기만 하면 정말 잘한다고 한다.